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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약 종류

먹는 당뇨약은 미국 Upjohn 회사에서 1950년대에 제일 먼져 소개된 Tolbutamide 다. 1920년대 인슈린 주사의 발명이후 30년만이다. 당뇨병은 췌장의 인슈린 분비 부족이 원인이므로 처음 경구용 약들은 모두인슈린 생성 촉진제 들이었다. 그후 개발된 Diabenes에 이어 더 강력하고 덜 지속성인 Diabeta, Glucotrol, Amaryl 등의 이름으로 생산된 약들도 모두 인슈린 생성 촉진제로 지금도 당뇨병약의 원조 자리를 지키고 있다. 나는 이런 종류의 약을 다른 약과 구별하기위해 주약(main)이라고 부르고 싶다.

그 후에 개발된 여러가지 약들이 나왔는데 이 약들은 위에 있는 약들에 비교해 보조의 성격을 띄는 약이 되겠다. 예를 들어 Acabose라는 약은 음식물의 소화를 느리게 하는 작용으로 당뇨병에 도움을 준다. 특히 식후 빨리 혈당을 올리는 탄수화물의 소화를 억제하므로 잘 오르지 않는 단백질, 지방질의 섭취와 관련이 없다. Metformin 또한 당분이 세포에 잘 들어 갈수 있도록 도와주는 보조제다. Actos라는 약은 인슈린의 작용을 잘 하도록 돕는약이다.

인슈린호르몬의 출현이 90년 되었다면 인크레틴 호르몬의 출현은 10년도 안된 셈이다. 위,장관에서 식사를 했을때만 분비되는 이호르몬은 여러가지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인슈린분비도 조금 촉진해주고 당을 올리는 호르몬인 그루카곤 호르몬 분비를 억제해 줌은 물론 식욕감소, 소화억제, 체중증가 억제 등의 작용이 있다. 그외 인슈린의 활성도 조금씩 도와준다. 이렇게 좋은 인크레틴 호르몬은 위장관에서 꼭 식사할때만 나오게 되는데 생성된지1-2분이면 분해 되어 없어진다. 이분해효소가 일을 못하게 해서 인크레틴의 역활을 조금 오래 지속 시켜 주는 약이 Januvia를 시작으로 Trajenta, Ongliza, Nesina 라는 이름 으로 속속들이 시판(물론 처방약)되고 있으며 이런 약의 그룹을 DPP-IV Inhibitors라 부른다. 이약들은 모두 고가약이다.

한편 이렇게 우리몸에서 생성되는 인크레틴 호르몬의 분해를 지연시켜 좋은 혈당조절을 기대하는 경구용 약에 비교해 도마뱀의 침속에서 발견한 자연산 인크레틴성분의 주사가 Byett, Byduron 이라는 이름으로 시판된지 벌써 오래인 동안에 이제는 화학적으로 합성한 인크틴 성분과 비슷한 물질로 만든 주사들이 꼬리를 물고 나오고 있다. Victoza, Trulicity, 등이 이러한 약이며 이들은 모두 주사약이지만 인슈린 주사가 아니다. 즉 당뇨병의 보조제 들인것이며 모두 고가약인 것이 특징이다.

2014년부터 새로운 당뇨병약이 출현 하고 있는데 SLGT-2라 부르는 이 약그룹은 또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다. Invocana, Faxiga, Jandince이 약들은 신장(Kidney)에서 나가버린 당분이 다시 들어 오지 못하게 해서 혈중당분을 낫추는 기능을 기대 하는 약이다. 이런 약들도 보조제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하는데 나오자 마자 다른 보조제들과 같이 섞여진 약들이 즐비하게 나오므로 약간 혼동을 가져 올 수 있다. 즉Invokamet는 Invocana+Metformin 의 합성이며 Glyzambi 는Jandiance+ Ongliza의 합성이다.

당뇨병의 조절은 처음부터(식사를 했을떄) 혈당이 적정선을 유지하게 해줘야 하는데 마지막으로 언급한 약들은 이미 혈당이 비정상으로 내려와 신장에서 나가버린 혈당이 다시 못 들어 오게 한들 얼마나 효과가 있을가 하는 의문이 든다. 체중증가 억제, 혈압도 약간 조절해 주는 작용이 있다고도 하는데 반해 발표된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복용자의 10%정도가 요도에 염증이 온다고 하며 그외 많은 부작용 들이 아직은 다 검증이 안된 듯하다. 지금은 가히 당뇨약의 춘추전국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약들에 너무 집착 하지 말고 매일 적당한 운동과 식사조절로 당뇨를 조절하고 필요하면 단순하게 사용하던 저렴한 기존의 약들을 처방에 의해 사용하는 지혜가 필요한 시기다.(4/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