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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뱀 침속에서 발견한 당뇨약 이야기

1980년대 초기에 Dr. John Eng 은 사람의 위장관 속에 특별한 호르몬이 분비(GLP-1)되는데 이 물질이 당을 내리는 인슈린 분비를 촉진 시키고 당을 올리는 그루카곤 분비를 억제 하는 것을 발견했다.  식욕도 억제시키고  소화도 천천히 하도록 돕는 이 물질의 규명에 10여년을 연구한 결과 이 물질은 위장에서 생성된 후 1-2분이면 효소에 의해 분해 되어 없어져 버리는 것을 알았고 남미의 특별한 도마뱀(Gila Monster)의 침속에 이 물질과 비슷한 성분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연구를 계속했다.   도마뱀 침속의 자연성분은 위장관에서 분비되는 물질과 비슷하나 약효가 1-2분보다는 훨씬 길게 간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Exenatide라는 이름을 붙였다.

제약사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2000년이 되기 조금 전에 이 물질을 주사약품으로 상품화 했다. “Byetta” 라는 이름의 이주사는 하루 두번 주사하며 60개 1 개월분 약값이 $250.00정도가 되어 1개월 당뇨약값이 인슈린 주사를  포함해 $10- $50.00을 넘지 않은 시절에 고가약 시대의 포문을 열었다.  인슈린도 아닌 당뇨보조제인 이 주사는 크게 환영을 받지는 못했다.  그 이유는 인슈린이 아니기 때문에 혈당이 많이 떨어지지 않으며 식욕부진,  복통,  소화불량 등을 유발하기 때문이었다.

후 에 약효를 길게 만들어 “Bydureon”이라는 1주에 한번씩 주사하는 같은 약이 나왔지만 부작용은 해소 하지 못하고 가격만이 폭등해 비싼약이 꼭 좋지 많은 않다는 선례를 만들었다.  도마뱀의 침속에서 찾은 인간의 위장관에서 분비되는 물질(후에 Incretin으로 명명)과 비슷한 발견은 20년 동안 크게 발전을 시키지는 못했지만  Januvia 등의 먹는약과 Victiza 같은 주사들의 고가 당뇨 보조제 개발의 첫 단추를 누르는 계기가 되었다.